“집안 물건 던지는 남편 처벌 가능?”이라는 질문은 단순한 부부 싸움이 아니라, 형사처벌과 가정폭력범죄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물건을 던지는 행위가 어떤 범죄가 되는지, 처벌 수위, 신고·수사 절차, 실제로 도움이 되는 대응 방법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설명하겠습니다.
‘집안 물건 던지는 남편 처벌 가능?’ 개요
1. 결론부터: 처벌 가능하다
남편이 집안에서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사람을 향해 던졌거나, 다칠 위험이 있는 행위
- 실제로 다치게 한 경우
→ 협박죄
- 반복적으로 지속될 경우
핵심은
- “실제로 다쳤는지 여부”,
- “상대가 다칠 위험이 있었는지”,
- “공포심을 느낄 정도였는지”,
- 이 세 가지입니다.
법적으로 어떤 범죄가 될 수 있을까?
1. 폭행죄 성립 가능성
물건을 던지는 행위는 물리력이 행사된 경우에 해당하므로 폭행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람 쪽으로 물건을 던졌는데
- 맞았든 안 맞았든
- 겁을 줄 의도로 던졌다면
→ 폭행죄가 성립할 여지가 큽니다.
관련 포인트
→ 폭행으로 인정된 사례 다수 존재
2. 상해죄 성립 가능성
- 물건을 던져서
- 멍, 찰과상, 골절, 흉터 등 치료가 필요한 상처가 발생했다면
→ 상해죄가 문제됩니다.
3. 특수폭행·특수상해 가능성
흔히 견고한 물건(컵, 접시, 리모컨, 휴대폰, 화분, 의자 등)을 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협박죄 성립 가능성
실제 물리적 접촉이 없어도, 이런 상황이라면 협박죄가 문제될 수 있습니다.
- “죽어버려”, “박살 내버린다” 등의 말과 함께
- 강하게 물건을 집어 던지며 위협
- 피해자가 현실적인 공포심을 느낄 정도였다면
가정폭력범죄로서의 처리
1. 가정폭력범죄란?
남편이 아내에게 행하는 폭행·협박·상해 등은 가정폭력범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2. 자주 문제되는 유형
이런 경우 단순히 “성격이 좀 급한 사람” 문제가 아니라,
가정 내 폭력 패턴으로 인정되어 엄중하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실제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1. 유형별로 보는 기본 형량
아래 표는 일반적으로 문제되는 주요 죄명과 법정형을 간단히 정리한 것입니다.
(실제 판결은 전과, 피해 정도, 반성, 합의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 죄명 | 전형적인 상황 | 법정형(형법 기준) | 실무상 자주 나오는 처벌 예 |
|---|---|---|---|
| 폭행죄 | 사람을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가까이 세게 던져 위협 |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 초범·경미: 벌금형, 기소유예 / 반복·상습: 집행유예 가능 |
| 상해죄 | 물건에 맞아 멍, 찰과상, 골절 등 상처 발생 | 7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 골절 등 중한 상해: 집행유예~실형 가능 |
| 특수폭행죄 | 컵, 접시, 의자 등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폭행 |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 초범·경미: 벌금~집행유예, 상습·재범: 실형 위험↑ |
| 특수상해죄 | 위험한 물건으로 상해 발생 |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 중대한 부상 시 실형 선고 가능성 상당 |
| 협박죄 | 물건을 던지며 살해·중상 해악을 고지해 공포심 유발 |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 | 초범: 벌금, 합의·반성 여부에 따라 기소유예 가능 |
형사 절차: 신고부터 처벌까지
1. 경찰 신고 단계
- 신고 방법
- 112 신고
- 관할 경찰서 민원실 직접 방문
- 신고 시 말해 둘 내용
- 언제, 어디서, 어떤 물건을 어떻게 던졌는지
- 그 전부터 비슷한 일이 반복됐는지 여부
- 아이들 앞에서 이뤄졌는지
- 다친 곳이 있는지, 두려움 정도
2. 현장 출동 시
- 경찰은 보통 다음과 같이 조치합니다.
3. 수사·조사 단계
4. 이후 진행 가능성
- 기소유예, 벌금형 등 비교적 가벼운 처분부터
- 집행유예, 실형,
- 가정폭력 보호사건 회부(접근금지, 상담명령 등)까지 폭이 넓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증거 수집
1. 증거가 왜 중요한가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일은 목격자 부재가 많습니다.
그래서 피해자의 진술 + 보조 증거가 핵심이 됩니다.
2. 도움이 되는 증거 유형
- 사진·영상
- 던져진 물건, 깨진 물건, 부서진 집기류
- 상처 부위(멍, 찰과상, 붓기 등) 근접·전체 사진
- 녹음·녹화
- 고성이 오가는 상황, 욕설, 위협 발언
- “죽여버린다”, “다 부숴버린다” 등 위협 발언 명확히 담기면 유리
- 문자·카카오톡
- “어제는 미안했다. 내가 또 물건 던져서 겁줬지?” 등
- 본인이 폭력 사실을 인정하는 내용
- 진료 기록
3. 실무적인 팁
- 사건 발생 직후 바로 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 상처가 부어오르거나 멍이 심해지는 경우, 시간대별로 여러 번 촬영
- 녹음은 다툼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리 녹음 버튼을 눌러두는 방식 활용
- 병원 방문 시
- “넘어졌다”라고만 이야기하기보다
- “남편이 물건을 던져 맞았다”고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향후 입증에 유리
가해자(남편) 입장에서 알아둘 점
1. “실제로 안 맞았으니 괜찮다?” → 위험한 생각
- 맞지 않았더라도,
- 다칠 수 있는 방향으로,
- 강하게 물건을 던진 경우
→ 폭행·협박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2. 반복되면 처벌 강도 급상승
3. 이혼소송·양육권에도 영향
민사(손해배상) 문제는 어떻게 될까?
형사처벌과 별개로, 피해자는 다음과 같은 손해배상 청구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형사 사건 진행 시,
- 합의 과정에서 위자료 + 치료비를 묶어서 정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상황별로 보는 대응 전략
1. 당장 위험한 상황일 때
2. 이미 사건이 몇 번 있었고, 또 반복될 것 같을 때
3. 이혼도 고려하고 있다면
형사 고소 시 실무 팁
1. 고소장에 들어가야 할 핵심 내용
- 사건 일시·장소
- 사용된 물건(컵, 접시, 휴대폰, 의자 등 구체적으로)
- 던진 방향과 거리, 당시 발언
- 그 전부터 있었던 유사 행위(횟수, 방식)
- 아이들 유무 및 당시 상황
- 본인이 느낀 공포심, 피해 결과(상처, 불안, 수면 장애 등)
2. 경찰 조사 대비
- 진술 요지를 메모로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됩니다.
- 날짜별로 정리
-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월경” 등으로 설명
- 진술의 일관성이 매우 중요
- 중간에 말을 바꾸면 신빙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
자주 묻는 질문(Q&A)
Q1. 남편이 화가 나서 벽에만 물건을 던졌고, 나를 직접 겨냥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처벌 가능할까요?
- 가능성이 있습니다.
- 던진 방향, 거리, 물건의 종류, 당시 발언, 공포심 정도 등을 종합해
폭행·협박으로 볼 수 있는지 판단합니다.
- “너 죽여버린다”라고 말하며 바로 옆 벽에 컵을 던졌다면
→ 협박·폭행으로 볼 여지가 큽니다.
Q2. 실제로 다친 곳이 없는데도 경찰에 신고해도 되나요?
- 신고 가능합니다.
- 신체적 상해가 없더라도,
- 사람을 향해 물건을 던져 공포심을 준 행위는 폭행·협박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반복되는 경우, 초기에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한두 번 있었던 일이라 처벌까지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신고가 필요할까요?
- 바로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Q4. 남편이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빌면서 합의를 요청합니다. 합의하면 처벌이 안 되나요?
→ 기소유예, 벌금형 등 비교적 가벼운 처분 가능성이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