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비방글 명예훼손 기준은 “인터넷 게시글이 언제부터 형사상 명예훼손죄가 되는지, 욕설·비난·평가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를 가르는 기준을 말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명예훼손이 되는 요건, 처벌 수위, 모욕죄와의 차이, 실제 형사 절차, 신고·대응 방법, 합의 및 실무 팁까지 단계별로 정리해서 알려주겠습니다.
커뮤니티 비방글 명예훼손 기준 개요
1. 관련 법조문(형법·정보통신망법)
- 정보통신망법 제70조(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
커뮤니티 비방글이 명예훼손이 되려면 필요한 4가지 요건
1. 특정성 – 누군지 알아볼 수 있어야 함
- 피해자가 글을 본 제3자에게 누군지 특정될 수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 명예훼손이 되는 예
- 특정성 부족으로 무죄가 될 수 있는 경우
2. 공연성 – 제3자가 볼 수 있는 상태여야 함
- 명예훼손은 당사자·작성자 외의 제3자가 인식할 수 있는 상태면 공연성이 인정됩니다.
- 공연성이 인정되는 경우
- 공연성이 부정될 여지가 있는 경우
3. 사실의 적시 vs 의견·욕설
(1) “사실 적시”란?
(2) 단순 평가·욕설은?
-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 평가, 욕설, 감정표현이면 통상 모욕죄 영역입니다.
- 예시
- “진짜 싸이코임”
- “인성이 쓰레기다”
- “이런 인간이 다 있냐”
- 다만, 욕설 안에 구체 사실이 섞이면 명예훼손과 모욕죄가 동시에 문제될 수 있습니다.
4. 명예 훼손성 –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리는 내용인가
- 법이 보호하는 “명예”는 사회적 평가, 신용, 인격에 대한 외부적 평가입니다.
-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보통 인정되는 내용
- 범죄자, 사기꾼, 변태, 성범죄자, 폭력배라고 묘사
- “돈 떼먹은 사람”, “성병 옮긴 사람” 등 신용·인격 관련 비난
- 직장에서 쫓겨난 이유를 구체적으로 퍼뜨리는 글
- 사회적 평가와 관련이 약한 경우 검토 필요
- 순수한 욕설·감정폭발
- 단순한 상품·서비스에 대한 거친 불만(다만 표현수위에 따라 달라짐)
커뮤니티 비방글 명예훼손, 실제로 문제 되는 대표 상황
1. 직장·학교·동호회 관련 비방글
2. 연애·결혼·이혼 관련 폭로글
- 예시
- 특징
3. 자영업자·가게·서비스 업체 비방글
- 예시
- 리뷰·커뮤니티에 “이 미용실 원장, 예전에 성추행으로 고소당했다”
- “이 업체는 사기꾼, 환불 절대 안 해줌”
- 단순한 서비스 불만 후기를 넘어서
사실 적시 명예훼손 vs 허위사실 명예훼손 vs 모욕죄 비교
1. 세 범죄 유형 비교 표
| 구분 | 사실 적시 명예훼손 | 허위사실 명예훼손 | 모욕죄 |
|---|---|---|---|
| 내용 | 진실 또는 진실로 믿은
|
거짓인 구체적 사실 | 욕설·비난·경멸적 표현 |
| 형법 vs 정보통신망법 |
둘 다 가능 | 둘 다 가능 | 형법(제311조) |
| 주된 매체 | 대면, 글, 방송, 인터넷 등 | 대면, 글, 방송, 인터넷 등 | 대면, 댓글, 쪽지, 게시글 등 |
| 인터넷 최대 형량 |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
7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 벌금 |
| 구체 예시 | “월급 떼먹고 잠수탔다” “저 사람 음주운전 두 번 했다” |
“성범죄 전과 있다” (실제 없음) “회사 돈 훔쳤다” (사실무근) |
“인간 말종이다” “진짜 쓰레기 같은 X” |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인가요?” – 위법성 조각(정당행위) 기준
1. 공익 목적이 있는 경우
- 다음 조건을 충족하면 형사처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지가 큽니다.
- 공공의 이익(공공 안전, 소비자 보호, 부패·비리 제보 등)을 위한 목적
- 내용이 대체로 진실이고, 일부 과장이 있어도 전체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 표현 방식이 필요 이상으로 인신공격적이지 않을 것
- 인정 사례 경향
- 소비자들이 피해를 막기 위한 구체적 후기
- “환불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영수증과 카톡 캡처를 첨부” 등
- 공직자·유명인의 비리·범죄 제보
2. 단순 분풀이·인신공격이면 공익 인정 어려움
형사 절차 흐름 – 고소부터 처벌까지
1. 고소·수사 절차
- 1단계
- 2단계
- 3단계
2. 형사 처벌 수위(실무 체감)
- 초범, 단일 게시글, 심한 욕설·허위가 아닌 경우
- 벌금형(수십만~수백만 원) 비율이 높음
- 허위사실, 반복 게시, 조직적 비방, 피해 심각
- 벌금 수백만 원~집행유예까지도 나오는 사례 존재
- 피해자가 강하게 처벌 원하고, 합의 실패 시
- 처벌 수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
커뮤니티 비방글 작성자 입장에서의 대응 포인트
1. 이미 글을 올렸다면 우선 해야 할 일
2. 수사기관 조사에 대비할 때
3. 합의·사과의 중요성
- 명예훼손·모욕죄는
- 실무적으로 유리한 요소
피해자 입장에서의 대응 방법
1. 증거 확보가 최우선
- 캡처 시 유의사항
- 추가로 확보할 것
2. 플랫폼 신고 및 삭제 요청
3. 형사 고소와 민사 손해배상 병행
커뮤니티 비방글 명예훼손, 무죄 가능성이 있는 경우
1. 사실이 객관적으로 진실이고, 공익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
- 예시
- 여러 소비자가 동일하게 피해를 본 업체를 증거와 함께 고발
- 공직자·유명인의 비위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보
- 이때도 표현 방식이 지나치게 모욕적이면 모욕죄 위험은 별도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2. 피해자가 누구인지 특정되지 않는 경우
- 지나치게 포괄적인 표현으로 특정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경우
- 여러 사람 중 누구인지 모호하고, 제3자가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
3. 순수한 의견·논평에 가까운 경우
- “서비스가 너무 별로였다”,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 수준의 표현
- 다만, 이런 후기도
- “사기꾼”, “범죄자” 등 사실 표현이 섞이면 명예훼손 위험이 커짐
커뮤니티 비방글 작성 시, 최소한 지켜야 할 실무 팁
1. 체크리스트
- 글을 쓰기 전에 다음을 스스로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안전한 방향의 표현 방식
- 상대방을 직접 특정하지 않고,
- “어떤 업체에서 이런 일을 겪었고, 이런 조항을 꼭 확인하라”는 식의 일반적 정보 제공 방식
- 사실관계를 시간 순서대로 적고
- 평가·욕설은 최대한 배제
- “개인적인 경험이며,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식의 단서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 악의적 단정표현보다 형사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커뮤니티에 사실 그대로 썼는데도 명예훼손이 되나요?
- 될 수 있습니다.
- 사실이라도 특정인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리면 기본적으로 명예훼손 구성요건에 해당합니다.
- 다만 공익 목적·표현 방식 등에 따라 위법성이 조각될 수 있는지 별도 검토가 필요합니다.
Q2. 익명 커뮤니티인데, 잡히나요?
Q3. 비공개 단체방에 욕한 것도 처벌되나요?
“친한 친구 몇 명만 있다”고 안심하기는 어렵습니다.
Q4. 상대가 먼저 나를 욕했는데, 나도 똑같이 욕하면 괜찮나요?
- “상대도 그랬다”는 이유만으로 위법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Q5. 이미 올린 글을 삭제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 삭제했다고 해서 범죄 성립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 다만, 자발적 삭제·신속한 사과·재발 방지는 수사기관·법원이 양형에서 긍정적으로 보는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