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9호 퇴학 조치 가능한 경우’는 학교폭력 중에서도 가장 중한 단계로,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에서 퇴학까지 나오는지, 기준과 절차, 이후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통해 학폭 9호의 의미, 퇴학 조치가 실제로 내려지는 유형, 절차, 형사 사건으로 번질 때의 처벌 수위, 대응·해결 방법 등을 정리해 설명하겠습니다.
학폭 9호 퇴학 조치 가능한 경우 개요
학폭 조치 ‘9호’란 무엇인가
학교폭력 예방법상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내릴 수 있는 조치는 1호부터 9호까지 단계별로 나뉩니다.
그중 ‘9호’는 가장 무거운 조치인 퇴학처분에 해당합니다.
- 근거
-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 각 시·도 교육청의 학교폭력 업무 매뉴얼, 조치 세부 기준
- 9호 조치의 특징
- 가장 중한 제재 조치
- 사실상 해당 학교에서의 학업 종료를 의미
- 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록되어 입시·취업 등에 장기 영향
학폭 조치 단계(1~9호) 한눈에 보기
아래 표는 일반적인 학폭 조치 단계와 의미를 정리한 것입니다. (지역·교육청 지침에 따라 세부 표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조치 번호 | 내용(예시) | 특징 |
|---|---|---|
| 1호 | 서면 사과 | 가장 경미, 초·재발 방지 목적 |
| 2호 |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 피해자 보호 중심 |
| 3호 | 교내 봉사 | 학교 내 봉사활동 |
| 4호 | 사회봉사 | 학교 밖 봉사활동 |
| 5호 | 특별교육 이수 / 심리치료 | 재발 방지·인식 개선 |
| 6호 | 출석 정지 | 일정 기간 등교 중지 |
| 7호 | 학급 교체 | 가해·피해자 분리 |
| 8호 | 전학 | 학교 변경, 중한 조치 |
| 9호 | 퇴학 | 가장 중한 조치, 학업 중단 위험 |
학폭 9호 퇴학 조치 가능한 경우 – 기본 기준
9호 퇴학까지 나오는 핵심 요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충족될 때 9호 퇴학이 실제로 논의됩니다.
- 폭력 행위의 중대성
- 심각한 신체 상해 발생
- 지속적·반복적인 괴롭힘·집단폭행
- 흉기 사용, 성폭력, 협박 등 강한 범죄 요소
- 고의성·가담 정도
- 계획적인 괴롭힘, 다수 피해자
- 주도 가해자 여부, 주동·지시·촬영 등 적극적 역할
- 피해 결과
- 장기 치료 필요(상해 진단서 상 치료 기간 길게 기재)
-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 피해
- 전학·자퇴·장기 결석 등 학업 중단 수준의 피해
- 반성 정도와 사후 조치
- 즉각적 사과·합의 여부
-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노력
- 조사 과정에서의 태도(은폐·거짓말·2차 가해 여부)
- 기존 교내 징계·학폭 이력
- 이전에 학폭 조치를 받은 이력이 있음에도 반복
- 생활기록 상 폭력·비행 문제가 누적된 경우
실제로 9호 퇴학이 논의되는 대표 사례 유형
1. 심각한 신체폭력·집단폭행
- 가능한 9호 사유 예
- 다수 인원이 한 학생을 여러 차례 집단폭행
- 구타로 인해 골절, 뇌진탕, 수술 필요 등의 상해 발생
- 폭행 장면을 촬영·유포하며 지속적으로 조롱
- 주로 고려되는 점
- 폭행 횟수, 기간(상습성 여부)
- 피해자의 상해 정도, 후유장애 가능성
- 가해 학생의 주도·참여 정도, 반성 여부
2. 성폭력·강제추행·불법촬영
- 가능한 9호 사유 예
- 강제추행, 준강간 등 중대한 성범죄에 해당하는 행위
- 교내·교외에서의 불법촬영(신체 특정 부위 촬영 등)
-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어·행동이 장기간 지속된 경우
- 특히 무겁게 보는 요소
- 피해자의 나이·정신적 충격
- 촬영물 유포 여부(단톡방 유포 등)
- 조직적·반복적 성희롱, 성적 괴롭힘
3. 상습적 금품갈취·협박·강요
- 가능한 9호 사유 예
- 장기간에 걸친 돈·물건 갈취
- 폭행·협박을 동반한 상습적인 돈 요구
- 아르바이트비, 용돈 등 고액 갈취
- 주요 판단 기준
- 기간(수개월 이상 반복), 금액 규모
- 폭언·폭행·협박의 강도
- 피해자가 이를 두려워하여 학교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인지
4. 사이버폭력·성적 모욕·지속적 따돌림
- 가능한 9호 사유 예
- 단체 채팅방에서 특정 학생을 지속적으로 조롱·모욕
- 합성사진, 자극적 이미지 제작·유포
- 허위사실·루머를 퍼뜨려 심각한 명예훼손 발생
- 특징
- 온라인 특성상 증거(캡처, 대화기록)가 명확한 경우 많음
- 유포 범위가 넓을수록 피해가 장기화·확대됨
- 오프라인 괴롭힘과 결합될 때 8~9호까지 올라갈 수 있음
5. 흉기 사용, 위험물 사용 폭력
- 가능한 9호 사유 예
- 칼, 둔기 등 흉기 또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한 위협·폭행
- 심각한 부상으로 응급 수술·입원 필요
- 판단 포인트
- 실제 상해 발생 여부
- 살인의도에 가까운 매우 위험한 행위인지
- 사전에 준비·계획했던 흔적(메모, 대화 등) 여부
학폭 8호 전학 vs 9호 퇴학 비교
9호 퇴학은 거의 ‘최후의 수단’에 해당하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는 8호 전학과 비교·검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분 | 8호 전학 | 9호 퇴학 |
|---|---|---|
| 의미 | 학교만 변경, 학업은 계속 | 현재 학교에서 학업 종료 |
| 적용 기준(경향) | 중대한 학폭이지만 재사회화 가능성 인정 | 매우 중대한 학폭, 재교육 가능성 낮다고 판단 |
| 피해 정도 | 심각하지만 회복·화해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장기 치료, 심각한 정신적 후유증 등 회복 어려움 |
| 가해 학생 태도 | 충분한 반성·합의·재발 방지 노력 | 반성 부족, 거짓말·은폐, 2차 가해 등 |
| 향후 영향 | 전학 후 학업 재개 가능 | 검정고시·대안학교 등 별도 진로 모색 필요 |
학폭 9호 퇴학이 실제로 잘 나오는가?
실무상 경향
- 9호는 빈도 자체는 낮은 편
- 교육청·학교에서도 퇴학은 매우 신중하게 사용
- 가능하면 7·8호(학급교체·전학) 선에서 조정하려는 경향
- 다만 최근 사회 분위기로 인해
- 성폭력, 집단폭행, 사이버불링 등 중대 사안에 대해
- 예전보다 높은 수위의 조치가 내려지는 추세
학폭 9호와 형사 절차(경찰·검찰·소년부)와의 관계
학폭 9호와 형사처벌은 별개
- 중요한 점
- 학폭위의 9호 결정(퇴학)과
- 형사절차(경찰 수사, 검찰 송치, 소년부 송치, 형사재판)는 서로 다른 절차
- 따라서
- 학폭에서 9호 퇴학이 나와도
→ 형사적으로 ‘무혐의’ 또는 ‘불처분’이 나오는 경우 가능
- 반대로 학폭 조치는 경미하지만
→ 형사 절차에서는 높은 수위 처벌이 나오는 경우도 가능
형사 절차로 이어지는 대표 유형
- 청소년(만 10세~만 14세 미만)
- 형사 미성년자 → 형사처벌 대신 소년부 송치(보호처분) 가능
- 만 14세 이상
- 형사책임 연령 도달 → 다음과 같은 범죄로 입건 가능
- 폭행·상해, 특수폭행·특수상해
- 공갈, 협박, 강요, 모욕, 명예훼손
- 성폭력 범죄(강제추행,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 처분 유형
- 경찰 단계: 불송치·송치, 선도프로그램 권고 등
- 검찰 단계: 기소유예, 정식기소, 소년부 송치
- 소년부 단계: 보호처분(1~10호), 소년원 송치 등
학폭 9호 퇴학이 예고되었을 때 대응 전략
1. 사실관계 정리와 증거 확보
- 최우선 할 일
-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메모
- 카카오톡, 문자, SNS 대화 내용 캡처
- 당시 상황을 본 친구들의 진술 가능 여부 확인
- 특히 중요한 증거
- 폭행·성폭력 등 관련 영상·사진
- 이미 삭제된 것이라도, 복구 가능성·제3자 보관 여부 점검
- “장난이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는 대화 등 (다만 장난 주장만으로 면책되는 것은 아님)
2. 피해자와의 합의 부분
- 실무상 매우 큰 영향
- 피해자·보호자와의 진정성 있는 사과
- 치료비·위자료 등에 대한 민사적 합의
- 학폭·형사 모두에 미치는 효과
- 학폭위: 조치 수위 완화(8호→6·7호 등) 가능성
- 형사: 기소유예·보호처분 경감 등 유리한 사정으로 작용
3. 반성·재발 방지 노력의 구체화
- 단순히 “반성하고 있다” 말로는 부족하고, 다음과 같이 행동이 중요합니다.
- 상담센터·정신건강의학과 치료 기록
- 분노조절·공감능력 향상 교육 참여
- 부모와의 면담·가정환경 개선 노력 등
4. 학폭위 절차에서의 유의점
- 참석 시 유의사항
- 감정적인 언행, 책임 회피 발언은 역효과
- 사실과 다른 부분은 구체적으로 반박하되,
- 사실로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히 인정·사과하는 것이 보통 더 유리
- 주요 포인트
- 가해행위의 정도를 왜곡·축소하지 말 것
- 다만 사실이 아닌 부분, 과장된 부분에 대해서는
- 관련 증거를 근거로 차분히 설명할 것
학폭 9호 퇴학이 내려졌을 때 향후 진로·대안
1. 퇴학 이후 학업 경로
- 검정고시
- 중졸·고졸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 취득
- 이후 대학 진학, 전문학교, 해외 유학 등 다양하게 연결 가능
- 대안학교·위탁교육
- 위탁교육기관, 대안학교 진학
- 기존 학교와 다른 교육환경에서 재적응 시도
2. 생활기록부·입시 영향
- 학생부 기록
- 학폭 조치 및 퇴학 사실이 학생부에 남을 수 있음
- 일부 대학·기관에서 불이익이 있을 여지
- 최근 경향
- 학폭 관련 정보를 엄격히 보는 대학 증가
- 다만, 시간이 지나고 재범 없이 성실한 학교·사회생활을 보여준다면
- 면접·자기소개서에서 극복 과정으로 평가받는 경우도 존재
학폭 9호 퇴학을 피하기 위한 현실적인 팁
가해 측 관점에서
- 초기 대응
- 학교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거짓말·말 맞추기 시도 금지
- 사건 발생 후 즉시 보호자와 상의, 필요시 전문가 자문
- 피해 회복 노력
- 형식적 사과가 아닌, 구체적인 피해 회복(치료비, 상담 지원 등)
- 2차 가해(뒷말, SNS 비난, 따돌림 재개) 절대 금지
- 재발 방지
- 자신의 행동 패턴 점검(언어폭력, 장난이라 생각했던 습관 등)
- 학교·지역 상담기관, 정신건강의학과 도움 적극 이용
피해 측 관점에서
- 증거를 가능한 한 많이 남길 것
- 문자·카톡·SNS 기록, 통화 녹음 등
- 진단서, 상담 기록, 학교 상담일지 등
- 학폭위에서 주장해야 할 핵심
- 얼마나 오래, 얼마나 자주 괴롭힘을 당했는지
- 그 결과 학교생활·정신건강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 현재 필요한 보호 조치(접촉금지, 학급·학교 분리 등)
자주 묻는 질문(FAQ)
Q1. 처음 한 번의 폭행으로도 학폭 9호 퇴학이 나올 수 있나요?
- 가능성은 있으나, 흔하지는 않습니다.
- 한 번의 폭행이라도
- 흉기 사용,
-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의 중상해,
- 성폭력 등
과 같이 극히 중대한 범죄 수준이면 9호가 검토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반복성, 상습성, 피해 정도 등을 함께 보고 결정합니다.
Q2. 피해자와 합의를 하면 9호 퇴학을 피할 수 있나요?
- 합의가 곧 9호 면제는 아닙니다.
- 합의는 분명히 유리한 사정이지만,
- 행위가 매우 중대하거나
-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인 경우
학교·교육청이 “교육적 목적과 공공성”을 이유로 여전히 높은 수위의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Q3. 학폭위에서 9호 결정이 나면 바로 퇴학 처리되나요? 이의제기나 구제 방법은 없나요?
- 바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고, 이의 제기 절차가 존재합니다.
- 시·도 교육청에 재심 청구
- 행정심판·행정소송 등 법적 다툼
- 다만, 절차가 길고 학생의 학업 일정과도 밀접하게 관련되므로, 초기 단계에서부터 조치 수위를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중요합니다.
Q4. 미성년자라서 형사처벌은 안 받고 학폭만 당하는 것 아닌가요?
- 만 14세 이상이면 형사책임 연령에 해당하여 형사처벌 대상이 됩니다.
- 보호처분(소년부) 또는 벌금·징역형까지 가능
- 학폭 조치와 형사처벌은 별개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Q5. 이미 예전에 있었던 일을 이제 와서 문제 삼아도 9호 퇴학이 나올 수 있나요?
- 가능성은 있으나, 경과 시간·정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오래된 사건일수록 증거 확보가 어려워지는 반면
- 반복·상습적인 학폭이 뒤늦게 한꺼번에 드러나는 경우,
- 중대성이 인정되면 높은 수위 조치가 내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