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계산서 위조, 실무 리스크와 형사처벌까지 한 번에 정리

#기업형사리스크 #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 위조 #세무조사대응 #위조 #조세범처벌법 #허위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 위조는 단순한 ‘서류 문제’가 아니라, 조세범·사기·횡령·배임·사문서위조 등 중대 형사사건으로 번질 수 있는 행위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세금계산서 위조의 개념, 관련 처벌, 실제 기업에서 발생하는 유형, 수사·세무조사 대응, 실무 예방·대응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세금계산서 위조 개요

1-1. 세금계산서 위조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행위를 통틀어 “세금계산서 위조”라고 부릅니다.

법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문제됩니다.

1-2. 왜 위험한가 – 기업 입장에서의 리스크

2. 세금계산서 위조의 법적 구성과 처벌

2-1. 조세범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주요 쟁점은 “실제 거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입니다.

  •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수취 유형
    • 가공 거래: 실물·용역 제공이 전혀 없음
    • 통정 거래: 금액을 부풀려 발행·수취
    • 차명·유령업체를 통한 세금계산서 발행
  • 처벌 수위(조세범처벌법 기준 – 개략적)
    • (정확한 조문·수치는 사건 당시 법령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허위 세금계산서 공급가액 합계에 따라
      • 일정 금액 이상. 징역형(최고 3년~5년 이상) + 벌금형 가능
      • 그 미만. 벌금형 또는 징역형 선택적 선고
    • 반복·상습, 조직적 범행: 실형 가능성 크게 상승

> 실무상 일정 규모(수억~수십억 이상) 허위 세금계산서 사건에서는
> 실제 수수한 수수료·이익 규모, 범행 기간, 역할(주도/가담)이 양형에 핵심입니다.

2-2. 형법상 사문서위조·사기죄

세금계산서 위조는 조세범에 그치지 않고 형법상 범죄가 중첩될 수 있습니다.

  • 사기죄
    • 허위 세금계산서를 통해
      • 부가세 환급을 받거나
      • 은행 대출을 받거나
      • 투자금·정부지원금 등을 수령한 경우
    • 처벌 10년 이하 징역 등 (피해액에 따라 실형 가능성↑)
  • 횡령·배임죄
    • 회사 자금을 빼내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이용한 경우
    • 예: 가공 용역비 지급 형식으로 회사 돈을 빼돌림

2-3. 법인과 대표·직원의 책임 구조

구분 책임 주체 특징
직접 행위자 경리·회계 직원, 실무 담당자 실무상 위조·수취 업무를 실제로 처리한 사람
관리·지휘자 재무이사, 실장, 부서장 위조를 지시·묵인·방조한 경우 공범으로 처벌 가능
대표이사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 관여 여부·인지 여부에 따라 책임 범위가 달라짐
법인(회사) 양벌규정에 따른 법인 처벌 벌금형 중심, 내부 통제 부실·조직적 범행 시 벌금액 커질 수 있음

대표가 몰랐다고 해서 항상 면책되는 것은 아닙니다.

    • 조직적·반복적 위조, 내부통제 전무 → “당연히 알았어야 할 상황”으로 평가될 수 있음
    • 반대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위반자를 적발·징계했다면 대표 책임은 줄어들 수 있음

3. 실제 기업에서 자주 발생하는 세금계산서 위조 유형

3-1. 비용 부풀리기·비자금 조성 목적

  • 가공 용역비·컨설팅비 세금계산서 수취
    • 실질적 용역 없이 명목상 계약서만 작성
    • 회사 비용 처리 후 현금을 되돌려받아 비자금 조성
  • 가공 매입을 통한 법인세·부가세 절감
    • 매입을 늘려 이익을 줄이는 방식
    • 매입세액 공제로 부가세 환급 또는 부담 축소

3-2. 매출 누락·부가세 탈루 목적

  • 실제 매출보다 낮은 금액으로 세금계산서 발행
  • 아예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현금 거래 처리
  • 이를 맞추기 위해 뒤에서 가공 매입 세금계산서 수취

3-3. 금융기관·투자자 대상 서류 위조

  • 대출 심사용 매출 부풀리기
    • 실제보다 높은 매출액의 세금계산서 위조 후 제출
  • 투자 유치·입찰용 실적 부풀리기
    • 과거 매출실적을 허위 세금계산서로 포장

3-4. 내부 직원의 개인 이득 목적

  • 경리 직원이 가공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대금을 빼돌리는 경우
  • 실제 거래처 명의를 도용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

4. 세금계산서 위조와 단순 실수의 구별

4-1. 고의 위조 vs. 착오·실무 실수

고의적인 위조와 단순 실무 실수는 처벌 수위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 고의 위조에 해당하는 경우
    • 실거래가 없음에도 세금계산서를 발급·수취
    • 금액을 의도적으로 부풀리거나 축소
    • 수수료를 받고 세금계산서를 ‘판매’하는 경우
  • 실무 실수 가능성이 있는 경우
    • 날짜·공급가액 기재 오류 후 즉시 정정발급
    •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 입력 착오
    • 담당자 교체 과정에서 중복·누락 발급

4-2. 세무조사·수사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

  • 실제 거래(계약서, 납품서, 운송장, 사진, 이메일 등)가 존재하는지
  • 대금 결제 흐름(계좌이체 내역, 현금 흐름)이 정상적인지
  • 거래 상대방의 실체(사무실·직원·장비 등)가 있는지
  • 거래 규모에 비해 수수료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지
  • 이전·이후 거래 패턴과 비교해 이례적인지

5. 세금계산서 위조 적발 시, 기업이 겪는 절차

5-1. 세무조사 → 고발 → 형사수사 흐름

  1. 세무조사(국세청)
      • 자료 제출 요구, 직원 조사, 전자세금계산서·계좌 내역 분석
      • 허위 세금계산서 정황 발견 시, 과세처분(추징세·가산세)
  1. 고발·통보
      • 일정 규모 이상 허위 세금계산서 → 검찰 고발 또는 경찰·검찰 통보
      • 특히 ‘자료상’(허위 세금계산서 전문 발행자) 관련 사건은 고발 비율이 매우 높음
  1. 형사수사(검찰·경찰·관세청 등)
      • 대표·재무담당자·경리직원 등 피의자 조사
      • 거래처, 세무사, 브로커 등 참고인 조사
      • 압수수색(회사 서버·PC, 회계자료 등) 가능성
  1. 기소·재판
      • 허위 세금계산서 규모·역할에 따라 약식기소(벌금) 또는 정식 재판
      • 규모가 크거나 조직적인 경우 실형 선고 가능성

5-2. 세금 부과(추징)와 형사처벌의 차이

구분 세무상 제재 형사상 제재
주체 국세청(세무서) 검찰·법원(경찰 수사 포함)
내용 추징세(부가세·법인세 등), 가산세 부과 징역, 집행유예, 벌금, 추징 등
기준 세법 위반 여부, 탈루세액 조세범처벌법·형법 위반 여부, 고의성
병행 여부 형사처벌과 별도로 동시에 진행 가능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행되는 경우 多

세금을 납부했다고 해서 형사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추징세·가산세를 성실히 납부한 경우 양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6. 실무에서 자주 나오는 쟁점들

6-1. “실제 거래는 있었는데, 서류를 맞추려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받았다”는 경우

    • – 거래처가 폐업 상태라 다른 업체 명의로 세금계산서를 받음
    • 거래 상대방이 무등록 사업자라 명의를 빌려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음
  • 실무 쟁점
    • 실물 거래는 존재 → “가공 거래”는 아니라고 주장
    • 그러나, 세금계산서 명의가 허위인 이상 조세범처벌법 위반 소지가 큼
  • 방어 포인트
    • 실물·용역이 실제 제공되었음을 최대한 입증
    • 명의 차용의 경위, 세무지식 부족, 시정 노력 등 참작 사유 정리

6-2. “대표는 몰랐고, 실무자가 알아서 한 일”이라는 주장

  • 판단 요소
    • 회사 규모, 내부통제 수준
    • 대표의 회계·세무 보고 받는 구조
    • 대표가 서명한 계약서·결재선 존재 여부
  • 완전 면책은 쉽지 않지만,
    • 대표가 위조를 지시하지 않았고, 인지 후 시정 조치를 했다면
    • 실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처벌 또는 무혐의 가능성도 검토 대상

6-3. “세무사·회계사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경우

  • 세무사·회계사가 개입한 사건도 적지 않습니다.
  • 그러나, 법적 책임이 모두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 대표·임원은 자신의 서명·결재로 제출되는 서류에 대해 기본 책임
    • 다만, 세무전문가의 조언을 신뢰한 사정은 양형에서 참작 가능

7. 기업이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

7-1. 세금계산서 발행·수취 프로세스 점검

  • 다음 항목을 내부적으로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거래 상대방 실체 확인
    • 사업자등록증, 통장 사본, 연락처, 사무실 주소, 실제 사업 수행 여부
  • 실제 거래 증빙 보유 여부
  • 대금 지급 방식
    • 가급적 계좌이체, 법인카드 사용
    • 현금 지급 시 영수증·입금증, 지급결의서 등 필수 보관
  • 전자세금계산서 관리
    • 발행·수취 내역을 정기적으로 검토
    • 거래 없는 세금계산서가 존재하는지 확인

7-2. 내부 통제·교육

  • 회계·경리 직원 교육
  • 결재 라인 명확화
    • 일정 금액 이상 거래는 대표 또는 재무담당 임원 결재 필수
  • 내부 감사 또는 외부 점검 활용
    • 정기적으로 특정 기간·부서 거래를 샘플링해 점검

8. 이미 세금계산서 위조 문제가 의심될 때의 대응 전략

8-1.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상황에서

  • 증거 은폐·파기는 절대 금지
    • 자료 삭제·조작은 향후 더 무거운 처벌 사유가 됩니다.
  • 내부 사실관계 조사
    • 관련 이메일, 회계장부, 메신저 기록 등을 바탕으로
      • 누가, 언제, 어떤 경위로, 어떤 규모의 위조·허위 수취를 했는지 파악
  • 거래처와의 관계 확인
    • 상대방도 동일한 문제로 조사·수사 중일 가능성
    • 진술 내용이 서로 상반되면 방어에 불리

8-2. 수사·세무조사 단계별 실무 팁

  • 세무조사 통지 단계
    • 조사 범위·기간·쟁점 파악
    • 세무대리인과 함께 사전 대응 전략 수립
  • 세무조사 진행 중
    • 조사 공무원 질의에 성급히 단정적 진술을 하기보다
      • 자료를 확인한 뒤 사실관계 중심으로 답변
    • “세무사·회계사가 알아서 했다” 식의 포괄적 진술은 신뢰도 저하
  • 형사수사 개시 후
    • 피의자신문 전,
      • 관련 서류·이메일 등 충분히 검토
      • 자신의 역할·인지 범위·지시 여부를 명확히 정리
    • 진술 번복은 신빙성에 치명적이므로, 처음 진술이 중요합니다.

9. 자주 묻는 질문(FAQ)

Q1. 세금계산서 위조로 적발되면 무조건 구속되나요?

  • 무조건 구속되는 것은 아닙니다.
    • 다만,
    • 허위 세금계산서 규모가 매우 크거나
    • 반복·조직적 범행,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있는 경우

구속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성실한 자료 제출, 도주·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이미 세금을 모두 납부하면 형사처벌을 피할 수 있나요?

  • 세금 납부 = 형사책임 면제는 아닙니다.
    • 다만,
    • 추징세·가산세를 자진 납부하고
    •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경우

형량 결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Q3. 실무자가 임의로 세금계산서를 위조했는데, 회사와 대표도 처벌되나요?

  •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 회사가 내부통제를 거의 하지 않았거나
    • 대표가 사실상 이를 묵인·조장한 정황이 있으면
    • 대표와 법인도 함께 처벌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위조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조사·징계·고발 등 조치를 했다면 대표 책임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Q4. 실제 거래는 있었고, 금액만 일부 조정해서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는데 이것도 위조인가요?

  • 실제 거래가 있다고 해서 금액 조작이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 세금계산서는 실제 거래금액·내용을 기재해야 하며,
    • 금액을 부풀리거나 줄이는 것은 허위 세금계산서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 다만, 실제 거래가 존재했다는 점은 “완전 가공 거래”에 비해 유리한 요소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Q5. 과거에 잘 몰라서 그렇게 처리했는데, 지금이라도 수정하면 괜찮을까요?

  • 이미 위조·허위 수취 행위가 완료된 경우,
    • 사후 수정이 위법성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합니다.
    • 그러나,
      • 스스로 잘못을 인지하고
      • 세무서에 수정신고·경정청구를 통해 바로잡는다면
    • 향후 조사·수사 시 “자진 시정 노력”으로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10. 마무리 – 기업이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 세금계산서 위조는 “조금 편하게 처리한 회계”가 아니라 중대한 형사 리스크입니다.
  • 대표·임원·실무자 모두가
    • 허위 세금계산서의 위험성과
    • 실제 거래 증빙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 이미 과거에 문제가 있었던 정황이 보인다면
    • 사실관계를 정확히 정리하고,
    • 관련 자료를 보존하면서,
    • 세무·형사 분야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상의해

세무·형사 리스크를 동시에 관리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게시물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를 안내하기 위한 것이며, 실제 법률 상담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설명되는 내용은 통상적으로 알려진 법률 정보를 정리한 것으로, 개별 사건의 특성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법령, 시행령, 판례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경될 수 있어 본 게시물의 일부 내용이 최신 법률과 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법적 판단은 사실관계와 증빙자료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관련 자료를 지참하시어 전문 변호사와 직접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모든 행동 또는 결과에 대해 작성자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